진에어 “국내 넘어 아시아 대표 LCC로 도약하겠다”

진에어 “국내 넘어 아시아 대표 LCC로 도약하겠다”

기사승인 2017-11-24 17:39:13

진에어가 기업공개(IPO)를 공식선언하면서 아시아 대표 LCC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에어는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2008년 설립된 진에어는 설립 7년만에 2016년 국제 LCC 국제선 ASK(Available Seat Kilometres : 유효좌석 킬로미터) 1, 김포-제주 노선 LCC 여객점유율 4개년 연속 1위를 수성하는 등 국내 대표 LCC로 입지를 굳혔다.

진에어에 따르면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5%에 육박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연평균 70% 이상 성장했다. 2013년 매출은 2833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매출 7197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을 달성하며 3년 새 영업이익이 7배나 넘게 뛰었다.

진에어의 성과는 국내 LCC 유일 중대형 기재(B777-200ER) 운용, 전략적 신규 노선 개발, 한진그룹 내 항공사업 시너지 등에서 비롯됐다.

특히 국내 LCC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중대형 항공기로 타 LCC가 진입할 수 없는 장거리 노선을 개척했다. 하와이 호놀룰루, 호주 케언스에 취항하며 장거리 시장을 선점,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내년 1월에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취항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진에어는 한진그룹의 항공 인프라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실제 대한항공과는 항공기 정비 위탁, 공동 운항을 통한 네트워크 확대 등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날 진에어는 신규 기재 도입, LCC 최초 동유럽 취항, 해외 판매 강화 등 이번 상장을 계기로 아시아 대표 LCC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2020년까지 매년 4~5대의 신규 기재를 도입해 총 38대의 항공기를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현 11개국 36개 노선에서 국내외 52개 도시에 79개 노선까지 확대함으로써 아시아 대표 LCC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2019년부터는 , 여름 성수기에 동유럽을 취항해 운영 노선을 다양화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 현지 영업을 위한 현지 영업망 확대, 해외고객이 선호나는 현지 결제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우수인력의 현지채용도 늘려 해외판매 비중을 30%이상 확대시킬 방침이다.

진에어는 이번 상장을 위해 구주매출 900만주, 신주모집 300만주를 포함해 총 1200만 주를 공모한다 청약은 오는 29~30일 진행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으며 12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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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333@kukinews.com
이종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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