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은 겨울철 재난·재해를 예방하는 한편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대책상황실 운영 등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책상황실은 피해를 최소화하고 비상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상 상황을 5단계(평시-관심-주의-경계-심각)로 구분해 근무 조를 편성·운영한다.
특히 적설(쌓인 눈)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부처, 한국농어촌공사, 소방서와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피해 발생 시 응급 복구 시행, 재난‧대응 상황 실시간 관측, 상황 전파 등을 수행한다.
또한, 새만금개발청은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과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12월 6일까지 새만금 사업 지역 내 주요 건설 현장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
새만금 지역은 매립지로 조성되는 만큼 지진으로 인한 액상화 및 지반 붕괴 조짐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 한정희 사업관리총괄과장은 “철저한 사전 점검으로 폭설이나 강풍, 동결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난 발생 시에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