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도내 특색 있는 농·특산물을 이용해 향토음식 상품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도농업기술원은 27일 의령군 ‘해밀’ 농가맛집에서 ‘2017 향토음식자원화사업 연찬회’를 열었다.
이날 연찬회는 도내 농가맛집 사업장 대표와 담당공무원 등 36명이 참석해 농가맛집 스토리텔링과 우수사례 발표에 이어 향토음식자원화사업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농가맛집이란 도내 농어업인의 지역 식자재와 식문화를 활용한 향토음식의 상품화로 지역농수산물 소비 촉진과 농어가 소득 증대를 위해 도지사가 선정한 사업장이다.
지난 2016년도에 문을 연 농가맛집 ‘해밀’은 의령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사용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향토음식을 소개해 이를 계승하는 음식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경남농업기술원이 육성해 온 농가맛집은 19곳이다.
최달연 도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은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경남 향토음식의 맛을 계승하고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