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 강천산이 올해도 방문 관광객 100만을 훌쩍 넘어서며 전북 대표 관광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현재 강천산을 찾은 관광객 숫자가 107만 3천여명이라고 29일 밝혔다.
특히 강천산이 병풍폭포 얼음절경 등으로 겨울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 12월 관광객도 꾸준히 늘 것으로 군 측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강천산은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산세와 기암괴석, 폭포 등이 연출하는 장관이 아름다운 산으로 1981년 전국 최초 군립공원으로로 지정됐다.
또한 강천산은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모두 각각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전국의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병풍폭포에서 구장군 폭포까지 이어지는 2.5km 구간에는 애기 단풍이 병풍을 치듯 늘어서 붉은 융단길을 걷는 느낌마저 받는다.
올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11월 꼭 가봐야 할 만추 여행지로도 이름을 올렸다.
강천산은 최근 겨울 관광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느리게 흐르는 병풍폭포의 폭포수가 추운 날씨에 얼어 만드는 얼음폭포의 모습은 절경이다. 겨울 방문객들이 대폭 늘었던 지난해부터 군은 비료포대 눈 썰매 무료 대여 등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황숙주 군수는 “해마다 강천산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전국적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면서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 관리는 물론 더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전국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