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2017 수출농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

남원시, '2017 수출농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

기사승인 2017-11-30 14:38:56

전북 남원시 춘향골바래봉 파프리카 작목회가 지난 28일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17 수출농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출농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농식품 수출 현장의 우수한 성과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타 수출경영체와 공유하고 확산을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금년에는 전국에서 22개 수출경영체가 참가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7개 업체가 발표심사를 거쳐 지난 28일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특히 춘향골바래봉 파프리카 작목회는 50개 농가가 지리산 자락의 여름철 준고랭지 기상을 활용해 27ha에서 연간 3,500여톤을 생산해 110억원 이상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생산량의 30% 정도를 일본, 대만, 호주 등의 국가에 수출해 35억원의 외화를 끌어들이고 있을 뿐만아니라, 운봉농협 APC에서 공동 선별을 실시해 연 5,1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수출파프리카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여름철 고온피해 예방용 저압포그 시스템을 설치하고, ICT를 기반으로한 복합환경 제어시스템을 2012년부터 도입해 농가 소득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으며, 수출 시 강화되고 있는 안전성 위반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해충 방제용 천적 공급과 연 2회 이상의 안전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파프리카 작목회에서는 경영비 절감을 위해 생산자재 구입시 공동구매와 공동육묘장을 활용하고 있으며, 홍수출하 예방 및 지속적인 출하를 위해 3차에 걸쳐 분산정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 회원이 GAP 인증을 획득·실천하도록 하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운봉농협과 협력을 통해 전문재배기술 교육과 국내·외시장조사, 가격폭락 시 수급조절비용 등으로 활용하고 수출 및 최상위 품질 생산등급에 10%인 인센티브를 추가 정산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고온기 파프리카의 선도 유지를 위해 수확 후 바로 예냉 처리를 실시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2018년에는 파프리카 국내육성 품종인 '헤스티아' 품종 재배를 확대하고, 경영비 절감을 위한 파프리카 직접정식 기술을 확대 보급하고 ICT를 기반으로한 복합환경 제어시스템 기술을 확대 보급해 생산성과 품질을 극대화해 국내·외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원=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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