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카이 재능기부’ 빅이슈, 이틀만에 매진 ‘최초기록’

‘엑소 카이 재능기부’ 빅이슈, 이틀만에 매진 ‘최초기록’

기사승인 2017-12-04 13:38:31


그룹 엑소의 카이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표지모델로 나선 잡지 빅이슈가 전량 매진됐다.

4일 빅이슈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판매가 시작된 빅이슈 168호는 발매 이틀만에 2종 커버 총 1만5000권 분량이 완전 소진됐다. 이후 추가 인쇄한 5000권 역시 재고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빅이슈코리아 측은 단 이틀만의 판매로 올해 최다 판매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빅이슈코리아 측은 통상 2주간 판매되는 신간호의 재고가 소진될 것을 대비해 또다시 재인쇄를 결정했다.

‘길거리 판매’라는 특수한 형식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판매고를 기록한 것은 엑소 팬들의 영향이 지대했다는 것이 빅이슈 측의 분석이다. 빅이슈코리아 박현민 편집장은 “팬들끼리 SNS를 통해 판매자를 공유하며 추운 결울 홈리스 판매원들의 조기 퇴근을 위해 잡지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스타의 선행에 팬들이 동참해 힘을 보탠 것”이라고 알렸다.

한 빅이슈 판매원은 “카이와 엑소 팬들 덕분에 그 어느때보다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앞서 카이는 빅이슈와 인터뷰를 통해 “이 잡지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추운 겨울에도 따듯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빅이슈’는 판매액 절반이 홈리스 판매원의 수입으로 직결되는 잡지다. 서울 주요 지하철역과 빅이슈 온라인숍 등에서 구매가능하다. 한국을 비롯해 영국, 호주, 일본, 대만 등 총 11개 국가에서 각각 발행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빅이슈 제공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