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혁연구소는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한국지엠 등 4개 기업집단이 부실 징후가 있다고 예측했다.
6일 경제개혁연구소가 발간한 ‘대기업집단 결합재무비율 분석 : 2015~2015년 결합부채비율 및 결합이자보상배율’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4대 기업집답은 지난해 말 결합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하고 결합이자보상배율이 1배미만을 기록했다.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기업은 연간 영업이익으로는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이다.
단순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한국지엠의 경우 2만9716.42%, 결합부채비율은 2만981.34%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분식회계로 재무제표를 수정하면서 결합부채비율이 5408.36%까지 증가했다. 최근 3년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결합이자보상배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결합부채비율이 383.85%, 결합이자보상배율이 마이너스를 나타냈고 한진중공업은 2012년부터 5년 연속 결합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했다.
다만 대우건설의 경우 지난해 빅베스를 단행한 결과가 반영되 일시적인 것으로 보이며,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연결부채비율 284%, 이자보상배율 8.4를 기록하며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양호한 주택부문 실적을 통해 지속적인 재무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