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법을 잊었던 맨시티가 올 시즌 공식경기에서 처음으로 패배했다. 23경기 만이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7일 새벽(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오블라스니 스포르티우니 콤플렉스 메탈리스트에서 열린 2017/2018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예선 6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1대2로 패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올 시즌 23경기 만에 처음으로 패배를 신고했다. 이들은 2017/2018시즌 개막 이후 리그 15경기를 포함해 총 22경기에서 21승1무를 기록하며 무패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이날 맨시티는 25분 베르나르드에게, 31분 이즈마일리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졸전을 펼쳤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연출해내지 못하던 이들은 90분경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얻어낸 페널티 킥을 세르히오 아궤로가 마무리하면서 간신히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F조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조별예선 6경기에서 5연승 후 1패를 기록한 맨시티가 승점 15점으로 조 1위, 4승2패를 기록한 샤흐타르가 12점을 얻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맨시티는 오는 11일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