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오는 11일부터 전자적 지문을 등록 할 수 있는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스캐너를 4개동 주민센터(수송동, 나운3동, 나운2동, 소룡동)에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2017년 1월 주민등록법 개정으로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시 전자적 지문 등록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디지털 스캐너를 이용해 지문을 전자적으로 채취해 기존 잉크를 손에 묻혀 채취하던 방식에서 훨씬 깔끔하고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시 잉크를 사용한 지문 채취 방법은 잉크가 번져 지문이 선명하지 못하고, 주민센터에서 발급 신청서를 파출소에 직접 가져다 주는 과정에서 자료 분실 위험성 등의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이번 지문스캐너 도입을 통해 민원인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지문 자료는 경찰서에 실시간 전송해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원 민원봉사과장은 “한발 앞선 전자적 지문 스캐너 도입으로 민원편익 및 만족도를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추후 전자적 지문 등록을 확대 운영해 선진화된 민원행정 서비스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이용철 기자 qnowstar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