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 롤링이 자신의 차기작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2'에서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에 대한 가정폭력 논란으로부터 그를 옹호했다.
7일(현지시간) JK 롤링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조니 뎁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조니 뎁은 앰버 허드와의 이혼 과정에서 가정폭력 사실 등이 노출되어 학대 논란에 휩싸였으며, 많은 팬들이 그에 관한 실망감을 밝힌 바 있다. '신비한 동물사전' 등에 출연한 그의 배역을 두고 출연 여부를 재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줄이었으며, 몇몇 팬들은 조니 뎁 출연 작품을 모두 보이콧하기도 했다.
더불어 조니 뎁이 '신비한 동물사전 2'에 주연으로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해리 포터' 시리즈의 팬들 또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해리 포터' 시리즈의 스핀 오프 격으로, 당초 조니 뎁이 '신비한 동물사전' 1편에서는 조연으로 출연했으나 2편에서는 주연 악역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것.
이에 관해 롤링은 "'신비한 동물사전' 촬영 당시 조니 뎁의 폭행 논란이 터졌고, 많은 사람이 걱정했다. '해리포터' 팬들의 걱정은 당연한 것이었고, 예이츠 감독의 말처럼 새로 캐스팅을 하려고도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롤링의 입장은 조니 뎁의 출연에 별 문제가 없다는 것. 롤링은 "조니 뎁, 앰버 허드의 사생활은 존중받아야 하며, 두 사람은 새출발을 하려 한다"며 "우리 제작진은 조니 뎁의 캐스팅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신비한 동물사전 2'는 오는 2018년 11월 개봉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