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은 강천산, 용궐산, 채계산, 회문산, 아미산, 금산 등 주요 등산로와 임도에 정확한 위치를 표기한 국가지점번호판 87개소를 설치 완료해 군민과 관광객의 응급 조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국가지점 번호는 전 국토를 10m단위로 격자형으로 그물망처럼 구획하고 각 지점마다 한글 2자와 아라비아숫자 8자로 조합된 번호를 부여한 통일된 국가적 위치표시 체계로써, 산악에서 재난이나 안전사고 발생 시 국가지점 번호로 위치를 신고하면 119구조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위치 정보를 공유해 신속한 인명구조·구급이 가능하다.
이에 군은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 오는 강천산 등 10개 등산로를 국가지점번호 우선 설치 지역으로 선정하고 설치를 마쳤다고 전했다.
순창군 관계자는 “이번 통일된 위치표시 체계인 국가지점 번호판 설치를 통해 예기치 못한 각종 안전사고와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며 “군민들이 야외에서 안전한 여가와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국가지점 번호판을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창=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