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심폐소생술 보급 앞장

경북소방본부, 심폐소생술 보급 앞장

기사승인 2017-12-11 16:29:12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심폐소생술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8~12일까지 대한심폐소생술협회 승인 전문교육기관인 소방학교 BLS교육센터에서 도청 일반직 공무원과 소방본부 직원 177명을 대상으로 5회에 걸쳐 3시간씩 ‘BLS 일반인 심폐소생술 과정’ 교육을 한다.

경북소방학교 전문강사(BLS Instructor)진으로 구성된 교관들을 투입해 병원 전 단계 응급처치 방법과 성인·소아 심폐소생술, 자동 심장충격기 실습 등을 가르친다.
 
이번 교육은 응급환자 발생 시 최초 발견자에 의해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공무원들이 솔선수범으로 심폐소생술 시행능력을 익혀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한심폐소생술협회에 따르면 매년 전국에서 2만5000여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중 가정에서의 급성 심정지 환자 발생률이 50% 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병원 밖 평균 생존 확률은 5%에 불과하다. 하지만 심장이 멎었을 때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 90%까지 높일 수 있다.

최병일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심폐소생술은 모든 공직자가 반드시 배우고 몸에 익혀야 하는 필수 교육으로 공직자 모두 도민의 생명 지킴이라는 생각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본부는 소방학교, 경산소방서 등 대한심폐소생협회 인증 전문교육센터 2곳과 소방서에 일반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도민들은 언제든 사전에 신청하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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