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문서에 담긴 사랑이야기’…LH 토지주택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시

‘옛 문서에 담긴 사랑이야기’…LH 토지주택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시

기사승인 2017-12-13 18:50:03

LH가 토지주택박물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전시회를 열었다.

 

지난 1997년 문을 연 토지주택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시의 주제를 , 옛문서에 담긴 사랑이야기로 정했다 

이번 특별전은 토지주택박물관 자체 소장본과 타기관 소장본 총 25종의 고문서 속 다양한 사랑 이야기가 컨셉으로, 첫 사랑과 결혼, 부부생활, 이별, , , 상속 등 삶의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번 특별전시는 고문서의 내용을 단순 번역해 전시하는 수준을 넘어 번역문을 스토리텔링하고, 국내 최고 중견 삽화가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일러스트와 영상도 함께 곁들어져 있어 대중 모두가 흥미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 전시안내시스템을 도입해 관람객이 앱을 설치 후 전시장에 설치된 스마트 버튼만 누르면 전시내용과 관련한 모든 정보들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이번 전시 중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LH 택지개발사업지구인 안동 정상동에서 1998년에 발굴된 4백여년 전 원이 엄마의 사랑편지이다 

일찍 사별한 남편을 그리워하며 작성한 한 장의 한글 편지와 원이 엄마 자신의 머리칼을 잘라 만들어 남편의 관에 함께 넣어준 미투리(삼실로 짠 신)는 세간의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원이 엄마의 스토리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영상도 흥미롭다 

심광주 LH 토지주택박물관장은 사랑과 결혼, 그리고 가족이라는 주제는 시대를 뛰어넘어 인간이라면 누구나 집중해야 할 삶의 가치이다라면서 이번 전시가 LH의 진정한 지향점이 무엇인지를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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