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소폭 하락…강남4구 '주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소폭 하락…강남4구 '주춤'

기사승인 2017-12-14 14:36:06


고공 행진을 하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둘째주(12월11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17% 올랐다. 전주(0.26%)보다 0.0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송파구(0.44%)와 강남구(0.36%), 서초구(0.31%), 강동구(0.26%) 등 강남4구는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여전히 주도했다. 다만 그동안의 가격상승 피로감으로 상승폭은 2주째 축소됐다.

양천구도 목동신시가지 아파트의 재건축 지구단위계획 관련 용역 결과 발표 연기로 지난주 0.62%에서 이번 주 0.38%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성동구(0.41%)는 재개발사업 완료 및 진행으로 선호도 높은 지역을 위주로 집값이 상승했으며, 광진구(0.39%)는 역세권 인기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는 0.01%로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인천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 주에는 0.00% 보합으로 전환됐다.

지방은 주간 0.05% 하락해 전주(0.03%)보다 하락폭이 커지는 등 약세가 이어졌다.

대전(0.16%)·대구(0.03%)·전남(0.06%) 등은 상승했으나, 경남(-0.26%)·충남(-0.14%)·울산(-0.12%)·충북(-0.05%)·부산(-0.05%) 등 경상·충청권은 장기 하락세가 이어졌다.

제주(-0.03%)는 비아파트 공급 및 미분양, 재건축사업 추진 지연 등으로 하락 전환했고, 세종(0.00%)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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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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