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정책에 농민 참여를 주도하고 농민이 지역리더로서 역량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익산형 농정거버넌스 역량강화 교육’을 지난 11월 27일~12월15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실시했다.
시는 익산시 농정거버넌스인 희망농정위원회 운영협의회 및 분과 위원을 주축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 마지막 교육으로 지난 15일 지역농정 참여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익산시 농업인교육관은 희망농정위원, 농협상생협력단, 청춘어람, 공무원 등 약 100명이 모인 가운데'농민의 지역농정 참여 및 협치농정의 중요성'을 주제로 교육이 열렸다.
특히 이 자리는 희망농정위원 뿐 아니라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뜻을 같이 하고 있는 농협 상생협력단(농협 익산시지부 및 지역조합장), 젊은 농부의 패기로 똘똘 뭉친 청년 농업인 단체인 ‘청춘어람’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정기수 국민농업포럼 상임 이사가 교육 강사로 나서 불안정한 농산물 가격, 농촌인력 부족, 점점 어려워지는 농촌의 현실, 농민의 위상에 대해 돌아보며 농정 거버넌스의 대표적인 모델인 농업회의소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기수 상임이사는 “농업 회의소를 설립하면 초기 시행착오와 운영 방식에 대한 취약점이 발생할 수는 있겠지만 서서히 농민의 성숙된 의식 변화가 토론 문화로 정착 되고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정참여 범위와 대안제시 역량이 커지고 다양한 사업 발굴이 가능해져 지자체와 상호보완적인 사업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며, 익산의 농업, 나아가 한국의 농업 발전을 위해 농민! 농민이 농정에 적극 참여하고 앞장서야 한다”고 재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비록 농정 거버넌스의 구성원의 직업, 지위 등 하는 일은 다르지만 지역의 농업 발전과 농업이 잘사는 것, 지역 농업의 권익이 높아지는 것이라는 목표는 같다”며 “내년에도 농정 거버넌스 교육과 포럼, 세미나 등 회의에 그치지 않는 토론영역을 넓혀가고자 하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익산=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