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국내 첫 재배된 샤인머스켓, 뜨거운 관심

경북에서 국내 첫 재배된 샤인머스켓, 뜨거운 관심

기사승인 2017-12-15 21:41:38

 

경북에서 국내 처음으로 재배된 ‘샤인머스켓’이 일본 포도재배 전문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경산과 김천에서 일본 현지 전문가를 초청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샤인머스켓 재배기술 교육을 했다.

이번에 초청한 아즈끼자와씨는 일본 시마네현 농업시험장 과수과장, 원예부장, 시마네현 농업기술센터 재배연구부장을 역임한 일본 최고의 포도전문가 중 한 명이며 현재는 주식회사 농원대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최근 소비자 트렌드가 씨가 없고 껍질까지 먹는 청포도로 변화하는 가운데 경상북도에서 첫 재배를 시작한 ‘샤인머스켓’ 품종에 대한 농업인들의 높은 관심이 쏟아지면서 당초 400명을 예상한 교육에 8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샤인머스켓’은 1988년 일본 과수시험장 아키츠지장에서 육성한 2배체 대립계 포도로 과립이 크고 당도는 높은 껍질째 먹는 씨 없는 청포도다. 

망고포도로 불릴 만큼 향기가 좋고 품질이 우수하면서 저장기간도 길어 농가의 새로운 고소득 품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교육은 샤인머스켓의 특성을 알아보고 경북지역에 재배시 발생했던 문제점을 보완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농업기술원에서도 우리 지역에 맞는 샤인머스켓 재배법을 찾기 위해 연구와 기술지도에 더욱 힘쓰겠다” 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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