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3.3㎡당 1021만원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3.3㎡당 1021만원

기사승인 2017-12-18 15:07:32


11월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18일 HUG(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로 분양된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021만35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22% 상승하고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7.61% 오른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대비 10개 지역은 상승, 2개 지역 보합, 5개 지역은 평균 분양가가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50만5000원으로 전월대비 0.08% 상승했다. 5대광역시와 세종시는 0.29% 하락, 기타지방은 3.55% 늘었다.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196만 8100원으로 전월(2170만 7400원)보다 1.21% 올랐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이 이뤄지고 관악구, 성북구, 종로구 등이 집계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전체 분양가가 상승했다.

반면 경기지역은 3.3㎡당 평균 1173만 8100원으로 전월보다 하락했고 인천지역은 1089만원으로 전월 분양가를 유지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전월 대비 0.29% 하락한 1060만 9500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금정구, 동래구, 서구 등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에 분양이 이뤄진 부산의 평균 분양가가 2.61% 상승했고 대구, 광주 등은 하락했다.

지난달 기타 지방지역에서는 서귀포에서 기존보다 높은 가격에 분양이 이뤄진 제주지역의 평균 분양가가 전월에 비해 10.47% 가량 가장 크게 올랐고 강릉, 속초 등에서 분양이 이뤄진 강원지역도 전월 대비 분양가가 1.77%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에서 신규 분양한 민간 아파트는 모두 1만 3383가구로 전월(1만 4605가구)보다 9% 가량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1만 160가구)에 비해서는 32%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5474가구,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에서 6010가구, 기타지방에서 1만 3383가구가 공급됐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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