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낚시어선 등 선박 사고에 대비해 통신사(SKT, KT)와 손을 잡고 낚시어선 항로 및 영업구역 내 이동 전화의 기지국별 통화품질 확인‧분석해 통신 취약 지역의 개선 방법을 모색했다.
부안해경은 2016년 10월부터 이동통신사업자 SKT, KT와 합동 조사를 진행하며 통화품질 개선 방안을 노력해왔으며, 2017년에는 안마도에 위치한 이동통신 기지국의 출력을 증폭시키고 상왕등도와 위도에 기지국을 추가 설치하는 등의 보다 나은 통화 품질을 위한 조치를 했다.
이번 통화품질 합동조사는 부안해경 정보통신계장(경위 이인용), SKT와 KT 품질개선팀이 함께 했으며, 기지국 추가설치 전후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고 이동통신 가능 해역이 얼마나 개선됐는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통화 단절 현상은 없으나 격포항과 위도 중간 지점에서 신호가 다소 미약해 인접 기지국인 고창 해리 기지국의 출력과 안테나를 조정키로 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관할 해역의 해상 통화권을 확보해 선박사고에 대비하고, 국민이 안전하게 해양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부안=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