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일본의 중앙 공공기관인 도시재생지구(UR)와 교류에 나섰다.
LH는 지난 15일 본사 1층 남강홀에서 UR 임직원과 함께 ‘한일 도시재생 세미나’를 열고, 한일 양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과 아파트단지재생에 대한 정보를 교류했다.
일본은 2002년 ‘도시재생특별조치법’을 제정해 53개(8263ha) 도시재생긴급정비지역을 지정하고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1년 3월 동북지방지진 발생 후, 법 개정을 통해 ‘도시재생안전확보계획’ 제도를 도입하고 지진재해지역 등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주민중심의 도시재생 뉴딜과 포항 흥해읍 지역의 지진피해를 딛고 도시재생으로 거듭나는 재난지역재생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LH는 지자체와 협력해 재생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LH는 도시재생 실행력을 갖추기 위해 전국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 재해지역에서의 도시재생 경험이 풍부한 UR 임직원과 실행방안을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했다.
홍성덕 LH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대도시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 지진재해지역에 대한 도시재생도 중요하고,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지방도시에서 고령화와 맞물려 개호 등 복지서비스와 연계하여 도시재생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심도 높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LH는 앞으로도 ‘현장활동가와 함께하는 도시재생’, ‘도시재생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주제로 하는 릴레이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