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한 ‘숨은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 서비스’가 개시하자마자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전산시스템 관련 인력을 총동원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개시한 ‘숨은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 내보험찾아줌(ZOOM)’ 서비스 접속자가 폭주하자 시스템 성능 개선을 실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19일 오후 12시 기준 약 544만명의 소비자가 내보험찾아줌(ZOOM) 시스템에 집속했다. 이날 오후 2시까지 동시 집속 시도 인원수는 약 2~3만명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접속자 폭주에 따른 시스템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등을 실시했다. 

또 내보험찾아줌(ZOOM) 시스템 전체 처리 용량을 4배 이상 확대하기 위한 서버 증설 작업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외부 시스템 서버 운영기관 등과도 빠른 시간 내에 시스템 처리 용량을 확충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소비자가 단기간 내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내 계좌 한눈에’에서 보험계약 내역을 우선 확인한 후에 해당 보험회사 고객센터에 숨은보험금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조미르 기자 m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