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연이 故 종현을 애도하는 글을 썼다.

20일 태연은 자신의 SNS 종현의 사진과 함께 “그게 너고 또 다른 그 또한 너라고해서 널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어”라고 시작되는 글을 남겼다.

태연은 “널 무지 좋아하고 사랑하고 토닥여 주고 싶고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싶었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잃고 후회하고 있는 내가 너무 밉다. 너무 안타깝고 소중한 우리 종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화해서 이름 부르면 당장이라도 하이톤으로 으응! 할 것 우리 종현이 많이 보고 싶어. 누나가 많이 못 안아줘서 미안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론리’(loney) 누나 생각하며 썼다는 그 과정을 다 기억해. 우린 비슷하잖아. 닮았고. 그 느낌들을 알잖아”라고 덧붙였다.

태연은 “내 인생에 제일 특이하고 멋지고 훌륭한 아티스트 김종현 너무 많이 보고 싶고 손 잡아 주고 싶다. 종현아 넌 최고야. 너무 수고했어. 외롭지 않게 해줄게”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태연은 종현과 오랜 기간 한솥밥을 먹은 M엔터테인먼트 소속 동료다. 종현이 최근 발매한 ‘론리’는 태현과의 협업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태연은 종현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일정을 취소하고 종현의 빈소를 찾아 그를 추모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태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