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관내 고등학생들이 지성을 뽐내는 무주 도전 골든 벨이 7회를 맞아 지난 20일 무주예체문화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무주고와 무풍고, 설천고, 안성고, 푸른꿈고 등 관내 5개 고등학교 학생 100명이 참가해 ▲무주군 관내 고등학교에서 공동출제한 기본 지식과 ▲내 고장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이해도 ▲시사 및 교양 등에 관한 문제가 출제됐다.
무주고등학교 2학년 허진형 학생(전라북도 교육감상)이 최후의 1인으로 남아 장학금 2백만원을 받았으며, 금상(전라북도 교육감상)은 안성고등학교 1학년 전보경 학생이 차지해 장학금 1백만원을, 은상(전라북도 교육감상)은 설천고등학교 1학년 김경민 학생(장학금 70만원)이, 동상(전라북도 교육감상)은 설천고등학교 2학년 이연지 학생이 차지해 장학금 50만원을 받았다.
무주고등학교 3학년 장한얼 학생과 2학년 이인섭 학생은 무주교육지원청 교육장상과 함께 상금 20만원씩을 받았다.
무주고등학교 2학년 이규형 학생과 설천고등학교 3학년 오윤정 학생, 설천고등학교 1학년 이일이 학생과 무주고등학교 1학년 이경민 학생, 무주고등학교 2학년 김연현 학생, 푸른꿈고등학교 1학년 차정민, 강새한, 정현서 학생, 무주고등학교 3학년 서연희 학생은 무주군교육발전협의회장상과 장학금 각 20만원씩을 받았다.
이날 지급된 장학금은 총 740만원으로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을 비롯한 관내 기업과 사회단체, 개인들이 후원해 의미를 더했다.
최후의 1인이 된 무주고등학교 2학년 허진형 학생은 “고등학생 때 만들 수 있는 추억을 위해 출전했는데 내 이름과 우리 학교의 명예를 같이 빛내게 돼 너무 기쁘고 흐뭇하다” 며 “오늘의 경험과 자신감이 앞으로 남은 고등학교 생활에 힘이 되고 나중에 대학생, 성인이 돼서도 큰 용기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무주군교육발전협의회 강만기 회장은 “학생들이 얼마나 열의를 가지고 준비하고 도전했는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던 자리였다” 며 “준비하는 입장에서도 무주 도전 골든 벨이 우리 학생들이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