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자은이 독립영화 ‘침입자’의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침입자’(감독 이승환)는 장애가 있는 연쇄살인마가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가 세모녀가 있는 식당으로 들어오면서 하룻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자은은 든든한 큰딸인 송영 역을 맡아 차분하고 절제된 연기를 펼친다. 특히 10분이 넘는 롱테이크 장면에서도 특유의 긴 호흡을 유지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이자은은 서울예대 연기과를 전공한 이후 연극 무대부터 영화까지 스펙트럼을 넓혀온 배우다. 2017년 한 해 동안 영화 ‘보통사람’, ‘석조저택 살인사건’, ‘포크레인’, ‘로마의 휴일’, ‘내 안의 그놈’ 등에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tvN 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에서는 리퍼(김원해)의 약혼녀로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이자은은 이승환 감독의 차기작 ‘애연’에서도 단독 주연을 맡아 최근 강원도에서 촬영을 마쳤다. 내년 초에는 공익광고 ‘SBS 희망캠페인-핑크좌석편’ 등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 14일 개봉한 ‘침입자’는 SK 옥수수, 올레TV 최신영화관 등 모바일, 온라인에서도 볼 수 있다. 15세 관람가.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