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미래경쟁력 극대화하는 체질개선" 필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미래경쟁력 극대화하는 체질개선" 필요

기사승인 2018-01-02 09:30:31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전사적인 혁신으로 일류한화의 미래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체질개선’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지금부터 미래성장 전략을 고민하고 경쟁사보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내일의 기반을 더 적극적으로 다지자는 것"이라면서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고 투자를 축소하는 소극적인 내실화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사마다 체격에 따라 체질개선을 이루고 글로벌 수준의 체력을 갖추자는 것"이라면서 "사업구조의 선진화부터 제품과 기술개발, 일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변화와 성과를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집요함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물을 끓게 하는 100도와 99도를 결정짓는 것은 단 1도의 차이"라며 "여러분이 포기하지 않는 1도의 혁신이 개인과 조직, 회사의 잠재역량을 최고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소프트파워 경쟁력’ 또한 일류수준으로 혁신해 나갈 것을 밝혔다.

김 회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승부는 결국 인재경쟁"이라며 "오늘을 뛰어넘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갖춘 전문가 확보 와 인재양성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혁신시대에 부응하는 ‘스피드’‘스마트’‘세이프’ 문화 또한 일상적으로 추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회장은 "모든 기업활동에서 정도경영을 근간으로 삼고, ‘함께 멀리’의 철학을 적극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최근 세상이 기업에 요구하는 사회적, 도덕적 가치의 기준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정도경영은 한화의 지속성장을 위해 한치의 양보와 타협도 있을 수 없는 부분이다. 장수는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지만 기업은 신용을 걸어야 한다. 이익을 남기기에 앞서 고객과의 의리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