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갈라지나?… 반대파 개혁신당 창당 검토

국민의당 갈라지나?… 반대파 개혁신당 창당 검토

기사승인 2018-01-03 19:50:59

국민의당이 갈라질 위기에 놓였다.

정치권에 따르면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들이 개혁신당 창당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최경환 의원은 "개혁신당 추진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조배숙, 정동영, 유성여, 박준영, 윤영일, 김종회, 박주현, 최경환, 장정숙, 이상돈 의원 등 11명이 모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장 탈당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최 의원은 "운동분부 활동은 투트랙으로 갈 것"이라며 "전대를 통한 통합·합당을 저지하는 데에 전력을 다하면서 개혁신당 추진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파가 강행하려고 하는 전당대회 개최도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정당법과 당헌·당규를 다 검토한 결과 지금 (합당 안건 통과를 위한) 전대는 불가능한 사안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며 ""전대를 열기 위해 의장을 바꾸고, 당규를 새로 제정하고, 전준위(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없앤다고 하는데 이런 무대뽀식의 불법·탈법 추진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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