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송하진 도지사는 기자회견을 갖고 2017년 도정 성과와 함께 2018년 도정 운영방향에 대해 새로운 '천년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올해가 새로운 천년을 열어가는 첫 해라는 의미를 살려, 새천년 도약 핵심프로젝트 추진하고 삼락농정, 토탈관광, 탄소산업 등 역점시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랑스러운 전북의 빛나는 역사를 복원 발전시켜 도민의 자존감을 높여 나가기 위해 전북의 역사 문화를 재조명하고, 농업·관광·산업 등 도의 내발적 발전 역량을 키워 미래 전북 발전의 토대를 만들 계획이다.
도민의 행복도를 높이기 위한 과제로 농업의 블루오션, 스마트 농식품‧농생명 밸리 조성, 신 해양관광벨트 고군산군도 활성화 등 5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속 발전이 가능한 전북의 내일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투자중심지 명품 새만금 조성, 미래 소득·일자리의 보고라 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 특화 혁신산업 육성 과제 등 4개의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행정·정무부지사를 공동 단장으로 하는 ‘전북 혁신성장 미래비전 기획단’을 운영해 전북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먹거리, 대규모 국책 사업을 발굴하고 전북 도민의 희망이 땅이 될 새만금에 담을 대형 프로젝트도 구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는 안전을 도정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8대 역점시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새정부 출범 이후 국가예산 역대 최다 확보한 가운데, 도정 전분야에서 전라북도가 대도약 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하는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본 궤도에 올라선 삼락농정, 토탈관광, 탄소산업 등 도정 역점시책이 성과를 거두고, 새로운 천년을 향한 힘찬 비상을 준비할 수 있도록 목표를 제시했다.
또 저성장과 통상환경 변화 등의 불확실성이 커가는 시대에 맞춰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민 경제 안정을 최우선으로 경제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군산조선소 등 도내 주요 기업의 경영난으로 지역 경제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서민 경제에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에 따라 전북 도정의 경제 정책은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전했다.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위기기업 대응단’이 중심이 돼 시·군·유관기관 등과 협업 및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컨설팅 지원, 명품시장 육성 등에 재정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지역밀착형 사회적 경제의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서면서, 중소기업에게 자금, 마케팅, 판로지원 등 성장 사다리의 혜택이 골고루,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지원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을 제시했다.
이날 송하진 지사는 “올 해는 전라도 정도 천년이자 우리 전북에 큰 전환점이 될 중요한 해로 새로운 천년을 향한 도약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전북 도민들도 당당하게 기죽지 않고 활력과 자존의 시기를 열어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또 ‘백리를 가고자 하는 자는 구십리를 가고서도 이제 절반 쯤 왔다고 여겨야 한다’는 시경(時經)의 ‘행백리자 반구십리’(行百里者 半九十里)를 소개한 뒤 “올해 도정을 ‘반구십리(半九十里)의 자세로, 목표를 달성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최선을 다해 도정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들을 거둬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며 도민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전북=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