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 총 133억여원의 기업지원 예산을 투입해 판로 확보와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전주지역 중소기업을 돕고, 각종 인프라를 확충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전주형 성장사다리 강소기업 육성사업 ▲전주시 글로벌스타기업 발굴·육성 ▲중소기업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저소득 밀집지구 지식산업센터 건립 ▲전주신산업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건립 ▲전주 제1산업단지 재생사업 등이다.
시는 총 3억원을 투입해 소기업과 중소기업에게 꼭 필요한 기술혁신 R&D역량강화 시제품제작, 생산기반 공정개선, 디자인개발 및 마케팅, 기업경영비즈니스, 기업직무 역량강화 지원, 표준화 인증지원 등을 지원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는 전주형 성장사다리 강소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참여한 기업들의 전체 수출액이 11억4000만원 증가하고, 매출이 30.4% 증가했으며, 고용 인원도 14.1% 증가하는 등 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시는 지역 중소기업을 독일형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워 내기 위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수출 적극 지원하는 글로벌스타기업 발굴·육성사업과 중소기업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각각 5억원과 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 분야별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우량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시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생태계 조성과 창업 기업에 대한 거점 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와 중노송동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에 각각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전주첨단벤처단지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올해 47억원5000만원 등 오는 2019년까지 총 268억원이 투입되며, 총 70여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과 지원·복지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전주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올해 34억8000만원 등 오는 2020년까지 총 243억원이 투입되며, 신성장산업분야 제조업체와 지식산업 관련업체, 3D프린팅 등 정보통신산업 기업 60개사가 입주할 수 있는 공간과 창업카페, 3D프린팅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시에, 시는 낙후된 전주 제1산업 단지에 대해서는 도로와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등 기업 환경과 근로 환경을 개선하는 재생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을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키워내는 일이 중요하다” 며 “경쟁력 있는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유망기업에는 판로 확보와 해외 진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 활동을 위한 공간을 확충하고 재생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