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 전곡선사박물관은 경기천년을 맞이해 도민 참여 스마트폰 사진 전시회 ‘함께이기에 행복한 길, 동행(同幸)’을 박물관 문화공유플랫폼 Art Section PH×에서 열고 있다.
연천은 수십만 년 전 고인류가 주먹도끼를 만들고, 삶의 터전으로 삼은 곳으로 삼국시대 이후로는 전략적 요충지로 수많은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다.
이같은 역사적인 장소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도민들이 ‘사람, 풍경, 길’을 주제로 전시를 준비했으며, 전시된 사진들은 박물관이 지난해 10~11월 진행한 교육프로그램 ‘찰칵! 폰카로 만나는 나와 문화유산’ 참가자들이 직접 촬영한 작품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사진 강좌와 출사, 전시 작품 선정, 작품 제목 선정 등 모든 부분에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해 오는 3월 25일까지 열린다.
또한 사진작가의 멘토링을 통해 사진 촬영 기법을 익혀 참가자들의 작품 만족도와 수준이 향상됐으며, 7세 어린이부터 초등학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참가자 12명이 자신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한편 전시가 열리는 문화공유플랫폼 Art Section PH×는 ‘×’자 기둥이 상징인 공간이며, Pre-history〔PH〕와 예술가의 콜라보〔×〕가 어우러지는 예술 공간을 의미한다.
‘PH×’는 지금을 살고 있는 예술가들이 선사시대를 상상하며 만든 작품들이 공유되는 전시공간으로 도민뿐만 아니라 청년작가들에게 열려 있는 문화공유플랫폼이다.
연천=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