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은 작년 7월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새만금개발청 고시 제2017-6호, ‘17. 7. 12.)' 발표 이후 지역기업의 참여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이하 우대기준)'은 새만금사업 지역 내 중앙 부처, 관계 기관 등이 추진하는 추정가격 300억원 이상인 기술형 입찰공사에 대해 지역기업 참여를 평가에 반영했다.

우대기준 발표 이후 처음으로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발주한 '새만금 신항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 공사' 는 20%, '새만금 신항 진입도로 및 북측 방파호안 축조 공사'에는 11%의 지역기업 참여 성과를 냈다.

또한 이번 주 중 새만금개발청에서 발주할 예정인 “남북도로 2단계 건설공사” 에도 지역기업 참여를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우대기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계 기관 등과 실무협의회, 간담회 등을 지속해서 추진해 왔다.

특히 작년 12월에는 전북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해 관계 기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참여기관은 새만금청, 전라북도,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 대림산업, SK건설이다.

이철우 새만금 개발청장은 “남북도로 2단계 건설 사업은 우대기준 마련 이후 새만금개발청이 최초로 적용하는 사업으로 지역기업 참여가 확대되어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 건설 공사에 많은 지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참여 건설사 홍보와 지속적인 점검을 함으로써 지역기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