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AI 추가발생 방지를 위해 총력대응

전북도, AI 추가발생 방지를 위해 총력대응

기사승인 2018-01-10 10:55:10

전라북도는 전남과 경기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추가 발생됨에 따라 산란계 밀집 단지인 김제 용지 지역과 방역시설 등이 취약한 오리농장 및 산란계 농장에 대해 특별방역대책 추진과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김제 용지 산란계 밀집 지역은 과거 다섯 번, AI가 발생돼 369호, 580만수를 살처분 하는 등 큰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입었으며, 밀집사육에 따른 AI 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아 특별방역대책 추진이 필요해 이동통제초소 1개소를 설치해 매일 공무원 4명(2명 2교대)의 통제관이 알 반출 차량 통제 및 관리를 하고 있다.

사육단지 내 계란 유통상인의 사전 등록을 받아 계란 수집 전 농장 방문일을 주간 단위로 작성‧보고해 농가별 간이키트 검사 후 반출을 승인하고, 모든 농가는 주 1회 이상 폐사체 검사를 실시해 농가 외출 후 귀가 전 대인 및 차량소독을 실시하도록 농가 전용 소독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한 주요 도로 및 농장 진‧출입로에 대해 매일 2회 이상 살수차와 소독차량을 이용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1회용 난좌 100% 사용 및 파레트(계란 운반기구) 등 운반 용기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가금사육 밀집단지의 AI 발생을 대비해 신속한 살처분 인력이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도 소속 간부공무원 80명을 살처분 예비인력으로 편성해 사전 교육 및 백신접종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도는 지난 5일 실시한 오리농장의 방역실태 점검을 바탕으로 열악한 현장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오리 및 산란계 농장 방역실태 일제점검' 을 도-시·군 64개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북도 김송일 행정부지사는 “경기도 산란계에서 AI가 발생돼 전국적으로 전파 위험도가 높아 방역태세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으로 농장의 차단방역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라는 생각으로 방역준수사항 이행 및 소독 시설 등을 재차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전북=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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