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과 3년 재계약한 박주영 “믿음에 보답하겠다”

FC 서울과 3년 재계약한 박주영 “믿음에 보답하겠다”

FC 서울과 3년 재계약한 박주영 “믿음에 보답하겠다”

기사승인 2018-01-11 00:03:00

박주영의 시작과 끝은 FC 서울이었다.

FC서울은 10일 ‘축구천재’ 박주영과 3년 계약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박주영은 2020년 말까지 검붉은 유니폼을 입는다.

박주영은 지난 2015년 유럽생활을 마무리하고 K리그 무대에 컴백해 그 해 FA컵과 이듬해 K리그 클래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구단측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FC서울과 박주영은 서로의 존재감을 다시금 확인하며 새로운 목표를 향해 함께 달릴 수 있게 됐다”면서 “2018시즌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인 FC서울로서는 팀의 중심을 잡고 선수단을 이끌어 줄 박주영과의 재계약이 더욱 반갑다. 무엇보다 박주영의 재계약 소식을 고대했던 팬들에게는 너무도 반가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박주영은 “FC서울과 새로운 목표를 향해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구단과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신뢰에 감사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또한 “그 믿음에 보답하고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팀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05년 FC서울 입단 첫 해 30경기에 출전, 그 해 최다인 18골을 뽑아내며 K리그 사상 첫 만장일치 신인왕을 거머쥔 박주영은 FC서울에서의 총 7시즌 동안 총 208경기(K리그 182, ACL 14, FA컵 12)에 출전해 65골 18도움을 기록했다. 박주영은 2010년 대한민국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었고 2012년에는 런던올림픽 동메달 획득의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재계약을 마무리 지은 박주영은 곧바로 FC서울 동계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무르시아에 합류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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