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홍콩 정부 산하 도로관리청이 발주한 구룡 중앙간선도로 내 '야우마따이 동부구간'(Yau Ma Tei East)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콩 구룡반도 남쪽 해안지역을 횡단하는 중앙간선도로 중 야우마따이 지역 동부구간에 지하차도 터널을 신설하고 기존 고가도로를 철거하는 공사다.

SK건설은 홍콩 현지업체인 빌드킹(Build King)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총 공사금액은 6억4000만달러(약 7100억원)로 SK건설 지분은 40%다. SK건설은 EPC(설계·조달·시공)를 일괄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84개월이다.

이 프로젝트는 SK건설이 홍콩에 진출하는 첫 사업인데다 홍콩 정부가 역점을 둔 교통난 해소를 위한 핵심구간 공사여서 그 의미가 크다고 SK건설 측은 말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