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해리 케인이 12월 2017/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통산 6회로 수상횟수를 늘린 케인은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역대 최다 수상 기록 동률을 이뤘다.
EPL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케인을 지난해 12월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케인은 총 6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는 등 꾸준하면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24일 번리전과 26일 사우샘프턴전에서는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EPL 대표 스트라이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그의 선전에 힘입어 소속팀 토트넘도 12월 한 달 동안 5승1무1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케인은 12월 이달의 선수상을 두고 마르코스 알론소 멘도사(첼시),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웨스트햄),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이상 리버풀),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야드 마레즈(레스터시티), 니콜라스 오타멘디(맨체스터시티) 등과 경합했다.
케인은 최근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등 굴지의 빅클럽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지난 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그의 예상 몸값은 1억9470만 유로(2492억 원)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