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인천, 국제선 환승 내항기 전환

대구~인천, 국제선 환승 내항기 전환

기사승인 2018-01-16 11:07:09

 

인천공항 제2터미널(T2) 개장과 함께 오는 18일부터 대구~인천 노선이 국제선 환승용 내항기로 전환된다. 

환승용 내항기는 대구공항에서 세관(Customs)·출입국관리(Immigration)·검역(Quarantine) 등 ‘CIQ’ 수속과 수하물 등록 등의 절차를 모두 밟을 수 있는 항공편을 말한다.

인천공항에서는 곧바로 환승통로로 이동해 탑승할 수 있다. 기존 대구~인천 국내선, 인천~해외 국제선 이용 시 대구·인천공항에서 각각 수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된 것이다.

이 항공편을 이용하는 고객은 인천공항을 나갈 순 없지만 면세점 이용은 가능하다.

김해공항이 2012년부터 내항기로 전환한 반면, 대구에서 장거리 해외여행을 하는 시민과 대구로 오는 외국인 관광객이나 바이어들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대구시는 국토교통부,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CIQ 기관, 대한항공 등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대구~인천 노선의 내항기 전환을 확정지었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대구~인천 노선의 국제선 환승 전용 내항기 전환으로 지역 상공계와 관광업계의 오랜 숙원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지역민의 항공교통 편의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대구 접근이 편리해짐에 따라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으로 항공사의 탑승구역이 전면 재배치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전 반드시 항공사별 탑승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또 내항기 전환으로 대구~인천 구간은 인천 이동이나 배웅 목적으로는 이용이 불가하다.

대구=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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