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017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2016년 대비 4.2% 성장한 623만 대를 판매하면서 브랜드 역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신형 티구안 패밀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럽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총 13만6400대를 인도했다. 특히 벨기에와 덴마크에서 각각 17.8%, 10.4% 성장하여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골프, 티구안에 대한 높은 수요와 신형 폴로의 성공적인 출시 덕분이다.
독일 시장에서는 지속적인 상향 추세를 보여주며 작년 12월 동월 대비 8.4% 증가한 4만2000 대가 인도됐다.
남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한 3만200대가 인도되었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지난 한 해 처음으로 318만대를 인도하면 연 3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 12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2.9% 증가한 약 3만9000대가 인도되며 가장 성공적인 월별 실적을 기록했다.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임원이자 세일즈 부문 총괄 책임자인 위르겐 스탁만는 “최근 폭스바겐 모델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모멘텀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2017년 한 해 동안 독일 및 유럽에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3배가 증가한 것 역시 주목할 만하고 2018년도에도 폴로, 티록, 투아렉 등 새로운 모델들을 출시해 강력한 모델 라인업 확장 전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