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어윤수 “굉장히 어려운 조, 무사히 넘어가 다행”

[현장인터뷰] 어윤수 “굉장히 어려운 조, 무사히 넘어가 다행”

기사승인 2018-01-17 20:18:06

4연승으로 16강에 오른 어윤수(soO)는 “굉장히 어려울거라 예상한 조였는데 손쉽게 4승으로 진출했다. 저 자신도 놀랍다. 그러나 방심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어윤수(soO)는 17일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주성욱(Zest)와의 2018 GSL 시즌1 코드S 32강 D조 승자전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윤수는 “오늘 이긴 두 선수 모두 매우 잘 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어려운 거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경기가 잘 풀렸다”고 말했다.

승자전에서 만난 주성욱에 대해 “지난해에는 안 좋은 걸로 안다. 그런데 올해는 다르다. 요즘 정말 잘 한다”고 평가했다.

특별히 저그전을 준비하지 않는다는 그는 “현장에서 손 가는대로 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또한 “승자전에 주성욱이 올라왔다. 순간 (이)재선이었으면 좋았겠다 생각했다. 그러나 만약 재선이가 올라왔다면 반대로 생각했을 것이다. 둘 다 어려운 상대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승자전에 대해 “주성욱이 너무 무난한 전략을 가지고 왔다. 그래서 잘 대처했다”고 회상했다.

최근 저그에 대해 “지금까지 오리지널과 2차례 확장팩이 있었다. 이 중 제일 안 좋다고 생각한다. 할 때마다 지는 상황이다. 최악의 시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며칠 뒤에 더 안 좋게 패치된다고 들었다. 이건 그냥 저를 죽이는 거다. 특히 히드라리스크가 큰 너프를 받는다. 더 이상 뽑을 병력이 없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어윤수는 “저는 솔직히 준우승도 굉장히 만족한다. 오늘 조별리그가 정말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안 좋은 벨런스 상황에서 결승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성과일 것 같다”고 겸손히 말했다.

그는 이번 16강 조지명식에서 결승전에서 졌던 상대를 뽑을 거라 공언했다. 그는 “16강에서 벼르고 있다”면서 떨어진 이병렬에 대해 “저를 피하려고 떨어진 것 같다”면서 웃었다.

그는 “32강인데 팬들이 많이 와주셨다. 앞으로도 많이 와주셔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치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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