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주성욱 “예전의 ‘제스트’로 돌아가겠다”

[현장인터뷰] 주성욱 “예전의 ‘제스트’로 돌아가겠다”

기사승인 2018-01-17 21:39:30

32강 D조에서 어렵사리 16강행을 확정 지은 주성욱이 “새해마다 시즌1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하는 편인데 지난해에는 정말로 아쉬웠다. 이번에는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성욱(zest)은 17일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재선(TitanEX1_Bunny)과의 2018 GSL 시즌1 코드S 32강 D조 최종전에서 2대0 완승을 거두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부진에 대해 그는 “항상 랭크게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다만 대회 준비를 잘 못한 게 문제였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팀 나가고 나서 잘할 자신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잘 안 되더라”고 회상했다.

이날 최종전 생존 비결에 대해 “오늘 재선이만 이기면 올라갈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저그전은 버리고 테란전만 열심히 준비했다. 전체적인 라인업을 보면 재선이를 2번 만날 가능성이 클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는 “어윤수와의 경기에서 허무하게 졌다. 초중반 배를 잘 불린 거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32강에서 졌지만 떨어진 건 아니다. 의미를 두지 않는다. 윤수와는 더 높은 곳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특별히 짝수해에 주성욱이 GSL에서 좋은 활약을 한 것에 대해 “16강부터 더 열심히 준비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부진을 털고 이전의 ‘제스트’로 돌아가겠다”면서 “32강 준비를 도와준 전태양, 김지훈에게 고맙다. 그리고 작년에 부진했는데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대치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