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만가구 공급…서울·수도권 집중

올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만가구 공급…서울·수도권 집중

기사승인 2018-01-19 09:43:54

올해 전국에서 2만 가구가 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임차인을 모집한다.

1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만 총 1만7687가구가 임차인을 찾을 계획이다. 지역별로 △서울 2개 단지, 3303가구 △경기 5개 단지, 3499가구 △인천 2개 단지, 1만885가구 등이다. 지방에서는 대구, 경남 김해 등 일대에서 4개 단지, 총 2421가구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선을 보인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총 9개 단지 공급이 이어진다. 범양건영과 동부건설은 이달말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222번지(구 한일시멘트 부지)에서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 임차인을 모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총 1089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되며 87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중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형은 74~84㎡다. 입주민은 8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보증금 및 월 임대료의 연간상승률은 2.5%이내로 제한된다.

롯데건설은 오는 7월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Ab22블록에서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급에 나선다. 지하 1층 및 지상 5~8층, 31개동, 총 9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67㎡와 84㎡ 구성이다. 단지로부터 반경 500m 내에 운양초·운양고교 등이 있고 어린이집도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9월 인천 부평구 십정2구역 일원에서 ‘인천 십정2구역 더샵’ 임차인을 모집한다. 지상 최고 49층, 총 5695가구 규모로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12월 경기도 화성시 봉담2지구 B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봉담’ 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62~84㎡, 총 100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지방에서도 2000가구가 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임차인을 모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룡건설은 오는 3월 경남 김해 율하2지구 A2블록에 ‘김해 율하 리슈빌’ 임차인을 모집한다. 전용면적 55·59㎡ 크기, 총 974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및 중학교가 예정돼 있고 근린공원도 이용 가능하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기존 뉴스테이가 올해부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라는 이름을 달고 공공성을 강화한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무주택자 우선공급, 시세의 90~95% 수준으로 제한되는 초기 임대료 등 혜택이 적용되는 만큼 서울 등 수도권 등지에 공급되는 공공지원주택일수록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 클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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