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GLuck 메인딜러 유호석 “이겼지만 경기력 아쉬움 커”

[현장인터뷰] GLuck 메인딜러 유호석 “이겼지만 경기력 아쉬움 커”

기사승인 2018-01-19 21:15:18

GLuck 메인 딜러 ‘렐릭’ 유호석이 힘겨운 개막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GLuck은 19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소재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FELIZ와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e스포츠 대회인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개막전에서 3대2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양상은 초반 GLuck, 중후반 FELIZ의 우세였다. GLuck이 초반 우위를 바탕으로 세트를 따면 FELIZ가 다음 세트에서 후반 역전승을 거두는 방식으로 주고받는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건 GLuck이다.

유호석은 “쉬운 승리를 예상하고 왔는데 너무 어렵게 했다. 과정이 아쉽다. 이겨서 좋은 정도다”고 말했다.

GLuck은 이번 시즌 승격으로 올라왔다. 개막전이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오늘 경기에서 그런 점이 많이 나온 것 같다. 평소보다 못했고 특히 제가 많이 못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긴장이 됐다. 떨림이 기분 좋으면서도 두렵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는 “집에선 편하게 게임을 하는데 이렇게 오니깐 여러모로 조심하게 되더라. 그러나 보러 와 주셨기 때문에 감사한 생각으로 게임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원래 우리 팀이 중후반에 강해지는 타입인데 오늘은 반대로 초반에 잘 끌고 나가다가 중후반에 방심하면서 상대팀에게 기회를 줬다”고 돌아봤다.

이날 상대팀이 연달아 겐지를 열어준 것에 대해 “내가 오늘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겐지를 풀어 줬음에도 ‘역캐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날 승부처가 된 5세트 ‘용의 둥지’는 상대팀 FELIZ가 고른 맵이다. 그러나 GLuck은 한 번도 용기사를 내주지 않고 압도적으로 이겼다. 이에 대해 유호석은 “라인전 단계에서 탑과 미드를 모두 이길 수 있는 조합을 가지고 갔기 때문에 수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4등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4승 정도를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은 아쉬운 경기를 했다. 다음에 잘 준비해서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금천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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