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친구 시켜 어머니 살해" 혐의로 아들 구속

진주, "친구 시켜 어머니 살해" 혐의로 아들 구속

기사승인 2018-01-22 10:29:39

경남 진주경찰서는 친구를 시켜 자신의 모친을 살해한 혐의로 A(39)씨와 친구 B(39)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1220일경 진주시 비봉로에 있는 A씨의 어머니 C(63)씨 집을 찾아가 C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 경찰에 붙잡힌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친구인 A씨가 자신의 어머니를 죽여 달라고 부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들을 검거 했지만 A씨는 현재까지 범행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은 만난 지 1년 정도 된 사이로 범행 당시 정황을 담은 CCTV 영상과 집 출입문 비밀번호를 A씨로부터 알았다는 B씨의 진술을 감안할 때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20일 후인 지난 9집에 가보니 어머니가 사망했다는 아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B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하고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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