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라이프생명이 수익성과 경영의 효율성 향상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이재원 현대라이프생명 대표는 2018년 사업계획 워크샵에서 “지난해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 방안을 시행하며 비효율적인 부분들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는 현대라이프가 실질적인 체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흑자시현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동료들의 희생과 초심을 잊지 말고, 공동체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우선 설계사 조직은 본사 중심의 관리로 조직을 안정화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정예 조직으로 육성한다. 특히 고객에게 라이프 컨시어지(Life concierge)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장기고객을 중심으로 영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TM(텔레마케팅) 채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퇴직연금시장을 중점 공략할 계획이다.
자산운용 부문은 대만 푸본생명을 벤치마킹해 해외채권을 확대한다. 보험환경의 변화와 다양한 규제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이밖에 현대라이프생명은 내부 운영시스템을 디지털화 해 조직 역량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설계사 채널과도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지난해에도 영업환경 변화에 따른 경영악화를 해소하고자 사업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BA(방카슈랑스)와 GA(독립보험대리점)에서의 상품판매를 중단하고, 수수료 체계와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했다. 또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던 지점도 통폐합했다.
또 긴박한 경영상황임을 인식, 희망퇴직과 임금삭감, 무급휴직, 복지축소 등 고강도 자구방안에 대해 합의 후 시행하고 있다.
조미르 기자 m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