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하수처리 공법 환경부 신기술 인증 획득

태영건설, 하수처리 공법 환경부 신기술 인증 획득

기사승인 2018-01-23 09:19:57

태영건설이 국내 최초로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를 이용한 하수고도처리 환경신기술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에 하수 고도처리 공법에 사용됐던 활성 슬러지(하수를 처리하는 미생물)를 입상화한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AGS)’를 이용한다. 기존 생물학적 고도처리 공법 대비 수질 처리 속도와 미생물 침전성이 빨라져 효율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이에 따라 하수 처리장 건설과 운영비, 에너지 소모량, 건설 부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하수의 질소 처리 효율이 높아 겨울철에도 안정적으로 방류수 수질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태영건설은 롯데건설, 블루뱅크와 공동으로 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 산하 ‘글로벌 톱 하폐수 고도처리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용인시 천리하수처리장에 일 3000㎥ 규모의 테스트 베드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윤규 태영건설 기술연구소장은 “국내 하수 수질이 높아지고 하수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하수 처리장을 개량하고 새 처리장을 신설하는 데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에 대해 기술 신규성과 우수성을 평가하는 신기술 인·검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기술을 획득하게 되면 정부 발주공사 사전 입찰자격 심사 시 가점 혜택을 받는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10월 분리막을 이용한 “전응집 기반 응집 제어 시스템을 이용한 ‘MBR 하수 고도처리 기술’에 이어 ‘AGS-SBR’까지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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