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경기도 ‘찾아가는 이동신문고’ 운영

국민권익위, 경기도 ‘찾아가는 이동신문고’ 운영

기사승인 2018-01-23 16:03:28

[쿠키뉴스=양병하 기자] 오는 25일부터 양일간 경기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공행정, 법률, 복지, 고용 등 생활 속 고충을 상담하는 이동신문고가 열린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25일 여주시청, 26일 의왕시청에서 찾아가는 이동신문고를 운영한다.

   이동신문고는 분야별 전문조사관과 민간 협력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상담반이 현장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고충을 듣고 해결하는 현장중심의 고충민원 상담 서비스다.

   상담분야는 일반행정, 문화, 교육, 노동, 산업, 농림, 환경, 도시계획, 교통, 도로, 세무, 주택, 건축, 경찰 등 모든 공공행정 분야이다.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소비자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국토정보공사도 참여해 법률·소비자피해·사회복지·지적(地籍)분쟁 등 다양한 생활 속 고충을 상담한다.

   다문화 가족과 같은 이주 여성이 한국 문화와 언어에 익숙지 않아 행정적·법률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에 전문적인 행정상담 서비스는 물론 무료 법률상담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국민권익위는 올해에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좋은이웃들복지업과 연계해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국민의 고충을 적극 발굴해 해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와 협업해 임금체불 등에 관한 상담도 병행하며, 이동신문고 현장을 찾은 주민들 중 신체적 고충이 있는 이들은 대한한의사협회의 지원을 받아 한의사 무료 진료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국민권익위는 상담민원은 가능한 관계기관 합의 등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심층 조사와 기관 협의 등을 거쳐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지난해 총 71개 지역을 방문해 2003건의 고충민원을 상담하고, 생계 취약 가구 긴급 생활비 지원 등 880건의 민원을 현장에서 해결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양병하 기자 md5945@kukinews.com

양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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