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북한 선수들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로 비로소 평화올림픽이 실현됐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24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 회장은 “지금까지 땀 흘려온 선수들께 치하의 말씀 드린다”고 운을 뗀 뒤 “스포츠는 지금까지 한국에 희망을 줬다. 국제 대회에서 좋은 경기결과로 어려운 시기에 희망이 됐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북한 선수들이 참가한다. 올림픽 정신을 세계인들의 마음에 새기는 평화올림픽이 될 것임에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단식을 갖고 곧바로 올림픽 현장으로 출발한다.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해 오랜 기간 수많은 땀과 눈물을 흘린 걸 잘 알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에는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기대감이 높아 선수들의 부담도 막중할 거라 알고 있다. 그럼에도 여러분을 성원하는 이들이 있음을 기억하고 선수단 여러분께서 지금껏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항상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정당당한 체육인으로서 역할을 다 해주시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는 여러분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면서 “건강에 유념하시고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송파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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