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의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 ‘지지씨’를 다음달 1일 론칭키로 했다.
‘지지씨(ggc)’는 ‘경기 컬처(gyeonggi culture)’의 영문 이니셜을 딴 명칭으로 경기문화예술을 더욱 친근하게 전하는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의 이름이자 경기문화예술을 대표하는 온라인 브랜드로 확장될 계획이다.
‘지지씨’는 또 간략한 행사정보 소개 위주의 기존 온라인 사이트와는 차별화되는 양질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고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지지씨’ 메뉴는 문화예술 관련 10개 카테고리를 기본으로 단순하게 구성돼 있다. 별도 하위 카테고리 없이도 키워드 검색만으로 관련 정보를 찾아갈 수 있는 오픈 아카이브형으로 설계됐다.
이와 함께 경기도 주요 문화예술 콘텐츠(editor’s pick)와 새롭게 등록되는 콘텐츠(what’s new)를 비롯해 현재 진행 중(on going)인 전시와 공연 등 경기도의 문화예술 행사를 첫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경기도 문화예술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탑재한 ‘ggc tour’ 기능도 눈여겨 볼만 하다. 여행지역과 날짜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 여행 정보를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다. 경기도를 방문하는 사용자들에게 정확하고 엄선된 문화예술 여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지씨’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콘텐츠 시리즈 보기 기능, 연관 콘텐츠 목록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관심 분야 콘텐츠를 더욱 폭넓게 접근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사용자의 콘텐츠 활용도도 높여 간단한 SNS 로그인만으로 관심 있는 글을 담아두거나, 담아둔 글을 모아서 소책자 형태로 출력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이밖에 문화기획자나 활동가가 플랫폼에 탑재된 콘텐츠를 쉽게 활용할 수 있고, 생생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사진과 영상 중심의 콘텐츠 편집이 용이하도록 플랫폼 에디터를 새롭게 설계했다.
경기문화재단과 도립 박물관·미술관,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관광공사 등 경기도내 주요 문화예술 관련 기관을 비롯해 도내 기초문화재단이 직접 제공하는 콘텐츠를 ‘지지씨’에 반영해 콘텐츠 생산자의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지속적인 콘텐츠 영문화 작업을 통해 경기도의 문화예술을 온라인 콘텐츠로 제공함으로써 경기도의 문화예술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고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확장하게 된다.
이를 위해 올 한해 경기문화재단은 ‘지지씨’ 플랫폼을 활용한 국제교류 사업이나 홍보 사업이 병행할 계획이다. ‘지지씨’ 영문 서비스는 경기문화재단은 물론 도내 여러 문화예술 기관의 국제 네트워크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설원기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문화재단은 전문예술과 생활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경기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설립된 기관인 만큼, 이번 ‘지지씨’ 론칭을 통해 경기문화재단이 그동안 오프라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공유와 확산의 효과가 높은 온라인 플랫폼으로서도 충실히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