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포스코, 사내하청 노조 가입 막았다"

금속노조 "포스코, 사내하청 노조 가입 막았다"

기사승인 2018-01-25 11:16:10

포스코가 개입해 사내하청 노동자의 노동조합 가입를 막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에 따르면 A 중소기업이 노조 탈퇴(탈퇴서 작성)절차를 상세하게 제시했다.

이 내용에는  4-A. 회사 or 그룹장 권유 얘기하면 절대 안 됨.  4-B. 본인이 하기 싫다. (본인 의사전달 확인전화) 라고 기재하고 있다.

또한 그룹장으로부터 직접 탈퇴권유를 받았다는 조합원들의 증언도 나오고 있다.

조합원 B씨 진술서에 따르면 그룹장이 저녁에 만나 탈퇴서류를 건내며 탈퇴를 권유했다.

특히 포스코가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금속노조 가입을 방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임금인상안을 제시하며 금속노조에 제출한 가입원서 및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 진행을 위해 거출한 소송비용 반환을 요구하는 등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가입을 방해했다고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와 노동청은 포스코의 부당노동해위, 산재은폐, 최저임금 삭감 꼼수에 대해 즉각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라"며 "포스코의 노동적폐 청산과 노동하기 좋은 포스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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