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KSV ‘코어장전’ 조용인 “콩두전 패배 계기로 많이 배웠다”

[현장인터뷰] KSV ‘코어장전’ 조용인 “콩두전 패배 계기로 많이 배웠다”

기사승인 2018-01-30 19:21:14

“상대방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많이 휘둘렸던 것 같아요. 그래도 그 경기에서 많은 점을 배웠죠”

KSV ‘코어장전’ 조용인은 지난 27일 콩두 몬스터전 충격패로부터 여러 가지를 배웠다고 말했다.

KSV는 30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 3주 차 경기에서 MVP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대파, 가장 먼저 4승을 달성하며 리그 선두로 복귀했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조용인은 “저번 경기(콩두전) 패배가 굉장히 긴 레이스에서 어떻게 작용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 패배를 계기로 많은 점을 배웠다”고 입을 열었다. KSV는 지난 27일 승격 팀인 콩두에 0대2로 완패한 바 있다.

조용인은 당시 상대방의 공격적으로 몰아치는 플레이에 휘둘렸던 것 같다고 콩두전을 복기했다. 그러면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늘 경기에서는) 우리도 최대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바텀 파트너 ‘룰러’ 박재혁과 함께 1·2세트 모두 트리스타나·타릭 콤비를 구성했다. 이와 관련해 조용인은 “두 챔피언이 현재 메타에서 가장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챔피언이 서로 궁합이 잘 어울려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세트에 선보였던 ‘여신의 눈물’ 아이템 트리와 관련해서는 “요즘 유행하는 아이템 트리 중 하나인데, 원래 타릭의 가장 큰 단점이 마나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라인전에서) 죽지 않을 정도로만 맞을 자신이 있다면 ‘여신의 눈물’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KSV의 다음 상대는 bbq 올리버스다. 조용인은 “bbq 올리버스 같은 경우에는 최근 매서운 경기력을 보여주더라”라면서 “준비를 잘하고, 더 가다듬어서 새로운 모습으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용인은 최근 항간에서 흘러나오는 ‘4K 구도(KSV·킹존·kt 롤스터·콩두)’ 설에 대해서 “만약 오늘 콩두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잡는다면, 오늘 기준으로는 가장 강한 4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금 강팀으로 불리는 것보다는 롤드컵 들어가기 직전에 가장 강한 3팀에 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오늘도 정말 게임이 힘들었다. 매 경기 쉬운 게임이 없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면서 “어차피 남은 경기도 이렇게 힘들 거라면 ‘힘들게라도 이기는 쪽’이 되고 싶다”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전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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