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KSV, MVP 꺾고 리그 선두 복귀…진에어는 콩두 격파 (종합)

[롤챔스] KSV, MVP 꺾고 리그 선두 복귀…진에어는 콩두 격파 (종합)

기사승인 2018-01-30 22:07:13

‘앰비션’ 강찬용이 복귀한 KSV e스포츠가 가장 먼저 4승 고지에 선착,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진에어 그린윙스도 ‘돌풍의 팀’ 콩두 몬스터를 잠재우며 3승째를 기록했다.

30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 3주 차 경기가 진행됐다. 그 결과 KSV와 진에어가 각각 MVP와 콩두를 2대0으로 완파했다.

KSV는 28분 만에 1세트를 끝냈다. 탑에서 ‘큐베’ 이성진이 ‘애드’ 강건모 상대로 2회의 솔로 킬을 따내는 등 만점짜리 활약을 펼쳤다. 25분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KSV는 바텀으로 이동해 에이스를 띄웠고, 곧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2세트에는 KSV의 유연한 후반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경기 초중반 MVP에게 각종 대형 오브젝트를 내주는 등 고전했으나, ‘앰비션’ 강찬용이 내셔 남작 버프를 빼앗으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우위를 점한 KSV는 그대로 미드로 진격해 넥서스를 철거했다.

진에어는 자신의 장점인 장기전 능력을 십분 발휘했다. 1세트에서는 한 번의 대규모 교전에서 5대0 대승을 거뒀고, 이후 게임을 주도했다. 한동안 콩두의 거센 저항에 가로막혀 본진 입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37분 ‘그레이스’ 이찬주(조이)가 ‘쏠’ 서진솔(이즈리얼)을 암살하면서 순식간에 게임을 끝냈다.

2세트에서는 경기 종반까지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37분 내셔 남작 앞 전투에서 콩두의 챔피언 4인을 일망타진하면서 기세를 잡았고, 이후 더블 버프의 힘을 등에 업고 양방향 푸시로 게임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주 마지막 경기에서 각각 콩두와 bbq 올리버스에 덜미를 잡혔던 KSV와 진에어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MVP는 이날 경기로 5전 전패, 10세트 전패를 기록했다. 대회 3주 차 경기가 치러지고 있는 현재 롤챔스에서 세트 승을 챙기지 못한 팀은 MVP가 유일하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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