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콩두가 KSV를 한 번 잡았잖아요. 살짝 걱정이 됐던 것도 사실이에요. 상위권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조금은 편해진 것 같네요”
진에어 서포터 ‘레이스’ 권지민은 오늘 승리를 상위권 도약의 발판으로 평가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30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 3주 차 경기에서 콩두 몬스터를 2대0으로 격파, 승격 팀의 돌풍을 잠재웠다.
권지민은 “앞서 콩두가 KSV를 한 번 잡아서 살짝 걱정이 됐다. 우리는 bbq 올리버스전도 지지 않았나”라며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경기를 이기고 나니 마음이 조금 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8일 bbq 올리버스전을 0대2로 대패, 3연승에 실패했다. 권지민은 당시를 회상하며 “연습 때 결과가 조금 안 좋았다. 피드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경기에 임했고, 경기 내에서도 연습 부족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연습과 피드백을 많이 하고, 밴픽도 수정하면서 오늘은 괜찮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팀의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과의 호흡 또한 점차 맞아떨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권지민은 “저도 박진성으로부터 피드백 등 도움을 받고 있다. 아무래도 공백기 없이 잘해온 선수 아닌가”라며 “저도 많이 물어보고 들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는다”라고 전했다.
진에어의 다음 상대는 kt 롤스터다. 권지민은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힘들 것 같다. 그쪽도 게임을 ‘빡빡하게’ 하기로 유명한 팀 아닌가. 밀릴 거라고 생각은 안 하지만 확실히 이길 거라는 생각도 안 든다”며 “더 잘하는 쪽이 이길 거로 본다”고 예상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