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올해부터 도내 공‧사립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금을 면제한다고 31일 밝혔다.
현 정부의 교육 분야 주요 국정과제인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실현의 하나로, 학부모 부담을 덜고 교육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데 따른 것이다.
도내 고교 입학금은 급지에 따라 1만900원~1만4900원이다. 대상학교는 공립 113개교, 사립 78개교(자율형 사립고와 사립 각종학교는 제외) 등 총 191개교다.
입학금 면제로 올해 고교 신입생 3만1500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경남도의회는 이날 열린 제350회 임시회에서 ‘경상남도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실현으로 학부모 부담을 해소하고 교육공동체 만족도를 높여 다함께 행복한 경남교육을 계속 구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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